저는 본래 머리 말리기를 매우매우 귀찮아하는 사람이였습니다........

학창시절부터 머리 감고 말리는 그 조금의 시간이 귀찮아서 그냥 드러누워자곤하면서 지루성두피염에 시달리기도하였고요

세월이 흐르면서 호르몬분비와 생활패턴의 변화 그리고 스타일링의 편리성을 위해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감게된 저는

머리말리기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귀차니즘을 대충 말리는것으로 승화시켜

끝끝내는 가장 세기를 크게 틀어 제일 뜨거운 바람으로 대충대충 빨리 말리기 시작하는 지경까지 오게되었고

그렇게 저는 강아지의 털보다도 못한 머릿결을 자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해서 잘라내면 또 똑같이 상하고

트리트먼트를 잔뜩 바르고 오일을 가득 발라놔야 좀 봐줄만한 정도가 되어가서

심지어는..>!!! 실제로 드라이기로 머리카락을 태워먹은적도 있습니다ㅠㅠ

미용실에서 도대체 어떻게 머리를 말리셨길래 이 부분이 탄거냐고 물어보시며 잘라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이런 제가 평소에 자주 구경하던 블로그에서 문득 발견한 "티아의 헤어글러브!" 두둥...!!!

그것은 운명과도 같은 만남 이였습니다....머리가 빨리 말린대...나처럼 성격 급한 애가 무조건 사야되는 아이템이네?

망설이지않고 결제하였고 배송을 받아 한달정도 사용해본 후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됩니다.

<필.독>

1. 머리 말리는 시간이 확실히 줄어들어요 - 저는 머리숱이 많아서 머리 말리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시간이 좀 더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단발보다 조금 더 긴 길이일때 다 말리려면 10분정도 걸리는데 헤어글러브를 사용한뒤로는 2분의 1정도로 시간이 줄어 지금은 5~6분 정도면 머리가 거의 다 말라서 산뜻하게 외출준비를 할 수 있게되었어요.

2. 드라이로 인한 머리카락 손상이 예전보다 덜해진것을 느껴요 - 빨리 말리고싶어서 보통 수건으로 탁탁 털면서 대충대충 머리 비비면서 말릴때에는 머리가 부스스해지고 빗질할때 엉켜서 짜증이 많이 났는데 손크기보다 좀 더 크고 도톰한 장갑의 재질이 머리카락이 머금은 물기를 조금씩 빨아들이면서 머리가 부드럽게 말려집니다. 장갑이 드라이기열을 잘 전달해주면서 동시에 뜨거운열이 직접적으로 닿지않게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느꼈어요.

3. 머리가 부드럽게 말려지면서 볼륨이 생겨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서 좋아요 - 머리빗질하시기전에 장갑으로 살짝 말리신 다음 중간에 도끼빗같이 살이 굵은 일자형 빗으로 빗어주시고 다시 장갑을 끼고 말리면 머리가 차분해지고 동시에 뿌리쪽 볼륨이 다 죽지않게끔 말려지는 효과가 있었어요, 이건 개인차가 있을수도 있고 스킬에 따라 다를것같은데 저처럼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장갑 하나로 드라이한 결과물이 달라지고 또 머리 말리는 시간이 즐거워지는 변화가 일어난게 신기했어요

티아의 헤어글러브는 머리 말리기 싫어하는 저를 매일 아침 머리를 감고 말리는 시간이 기다려지게끔 만들어준 효자아이템이에요

구석구석 정성이 가득 담긴 디자인과 포장 또한 마음에 들었구요, 참 또 한가지 제가 사용해보면서 말씀드리고싶었던것은

사용하시다가 장갑이 때타거나 눅눅해지면 세면대에 중성세제를 약간 풀어 주물럭주물럭 간단하게 빨래한뒤

물기를 꼭 짜서 볕좋을때 빨래처럼 널어놓으면 바로 다음날 뽀송뽀송하게 마른 깨끗한 장갑으로 다시 머리를 말리실 수 있어요:)

저는 보통 1~2주에 한번 정도 빨래하는거같아요ㅋㅋ 일반 수건보다 부드럽고 촘촘해서 그냥 만질때도 부들부들 기분 좋다는ㅋㅋㅋㅋ

저처럼 머리 말리기 귀찮아하시는분, 매일 아침 머리를 빨리 말리셔야하는분, 여행이나 출장이 잦은분들께 특히 도움이 많이 될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D 그리고 이건 아직 시도 안해봤는데....혹시나 반려견을 키우시는분들도 하나씩 가지고 계시면 목욕을 마친 뒤에 털을 말려주기에도 굉장히 유용할거같아요ㅋㅋ 이건 저도 아직 안해봐서 한번 해보려구요. 구매하시려는분들께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끝.